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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26일 KT[030200]가 내년 통신3사 중 가장 괄목할만한 이익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며 통신 서비스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4만4천800원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KT를 최선호주로 꼽은 이유로 ▲ 내년 실적 성장 ▲ 경영 혁신을 통한 비용 감축 ▲ 주주이익환원 정책 ▲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정상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내년 KT는 연결 영업이익, 본사 영업이익 모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4분기 명예퇴직금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와 내년 1분기 부동산 자회사 분양 수익 발생 영향이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상승률 하락 효과와 더불어 올해 조직 개편으로 인건비, 제반 경비의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도 연결 기준 인건비 감소분은 3천500억원, 본사 인건비 감소분은 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KT는 본사 순이익의 50%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되면 배당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KT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통해 2025~2028년 총 1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한 것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KT의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과거 5천억원일 당시 주가가 3만원 수준이었다"라며 "2025~2028년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9천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5만4천원까지 올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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