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목표 주가 평균 대비 40% ↓
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MLCC 수요 호조에
中 회복 기대까지···실적 개선 충분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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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하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저가 매수를 권고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삼성전기의 양호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지난 3개월 주가 하락폭(-21% 하락)은 과도하다”면서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삼성전기의 11만 3300원이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한 국내 증권사들의 목표 주가 평균인 18만 2700원보다 40% 가까이 낮은 수치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LC), 전장용 카메라 모듈,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등 판매 제품 수요 호조로 올 4분기부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고부가 MLCC의 스마트폰 탑재량 증가와 AI PC용 FC-BGA 기판 수요 증가로 제품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 3분기 1350원대였던 평균 환율도 4분기 들어 1400원 대로 올라선 만큼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도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이 연구원은 “기대감은 낮으나 중국 내수경기 회복 시 중국발 수요 개선에 따른 삼성전기 실적 개선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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