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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클릭 e종목]"삼성전기, 저가매수 기회…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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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 저평가가 극심한 반면, 내년 실적은 충분히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아시아경제

이날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IT) 업종 내 삼성전기에 대한 최선호 주 관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4000억원, 영업이익 1624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4%, 47% 늘며 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흐름이 예상된다"며 "IT 분야 판매는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감소하겠지만, 인공지능(AI) 서버 중심으로 수요 호조 흐름이 지속돼 비수기 기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내수경기가 회복될 경우 실적 개선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주가가 저평가 구간이란 점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양호한 기초체력 대비 최근 주가 낙폭이 과도하다. 지난 3개월간 21% 하락했다"며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1.1배인데,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매출 비중이 높은 IT 수요가 근래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엔 온디바이스(내장형) AI의 본격적인 확대로 판매량 확대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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