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GPS 조감도(SK가스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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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메리츠증권은 26일 SK가스(018670)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만 원(13.63%) 상향한 25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0년 간 준비한 울산 가스복합발전소(GPS) 상업 운전이 다음달로 다가왔다"며 "시운전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3분기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상업 운전을 앞두고 계통한계가격(SMP) 하락과 동시에 현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상승하면서 스프레드가 악화되고 있는 점은 아쉽다"면서도 "예상보다 높은 이용률 등이 악재를 일부 상쇄했고 울산 GPS에서 2000억 원 이상의 세전 이익을 여전히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내년 중 시행이 예상되는 지역별한계가격제(LMP)는 변수지만, 정확한 시행 시기와 방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시행되더라도 효과는 킬로와트(kWh) 당 5~10원 수준에서 그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SK어드밴스드의 적자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선 "중국, 중동의 프로필렌 생산 설비 증설과 중국 경기 부진 지속이 겹친 결과"라며 "내년부터는 발전 사업의 확정이 SK어드밴스드에서의 지분법 손실을 상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SK가스는 우리나라에 흔치 않은 가스 가격 상승 수혜주"라며 "발전 이익에는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액화석유가스(LPG)와 LNG 듀얼 퓨얼 발전을 활용한 선택지 이익까지 고려하면 LNG 가격 상승이 호재가 된다"고 분석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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