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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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외국인 채용 인식이 유연해지고 있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과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가 557개 기업에 외국인 채용 의향을 묻자, 10곳 중 7곳(73.4%)이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채용 시 내국인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60.1%, 복수응답)'가 가장 큰 이유였다.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러니한 결과다. 다음은 '내국인보다 성실하고 고용유지가 잘돼서(27.1%)' '해외 고객 대상 사업을 하거나 계획 중이어서(19.1%)' '내국인보다 연봉을 절감할 수 있어서(18.1%)' '이미 외국인이 많이 근무하고 있어서(8.1%)' 등이 이었다.
전체 응답 기업의 44.7%는 실제로 외국인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직원에 만족하는 부분으로는 '인력 공백 해결(53.0%, 복수응답)'을 첫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내국인보다 성실하고 장기 근속함(34.1%)' '모국어가 유창하고 현지 문화에 이해가 높음(28.5%)' '내국인에 비해 연봉을 절감할 수 있음(16.5%)' '신체 능력 등 일부 역량이 내국인보다 뛰어남(7.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기업들은 외국인 채용 활성화를 위해서 '취업비자 제도 정비(46.9%ㆍ복수응답)'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기대수명이 늘면서 정년퇴직 기준이 너무 이르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자리 앱 벼룩시장이 직장인 612명을 대상으로 '정년퇴직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5.0%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기대 수명 증가(57.5%)'가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은 '생산인구 감소(20.6%)' '노인 빈곤율 심화(16.7%)' '국민연금 고갈 우려(5.0%)' 순이었다. 정년을 연장할 경우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67.6세였다.
정년 연장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15.0%는 그 이유로 '청년 취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41.3%)'를 꼽았다. 이밖에 '현재의 정년제도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28.3%)' '연금 개시일이 늦춰질 것 같아서(25.0%)'의 답변이 있었다.
아직은 정년퇴직 기준이 일러서인지 많은 이들(33.2%)이 퇴직 후에도 경제활동을 지속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 중 절반이 넘는 53.3%가 '재취업'을 하겠다고 답했다. 재취업 시 선호하는 일자리로는 '현재 업무와 관련된 일(37.4%)'이 가장 많이 꼽혔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34.3%)' '새로운 직종의 일(13.6%)' '여유가 없더라도 돈을 많이 버는 일(9.1%)' '사회적으로 번듯해 보이는 일(5.6%)' 등의 의견도 있었다.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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