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공모액 절반 채워…이차전지·반도체 소재 신사업 추진
에코프로에이치엔 |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우리사주조합인 임직원 332명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 신청률은 113.2%를 기록했다.
우리사주조합 배정 금액은 전체 유상증자 2천370억원(567만주)의 20%인 약 474억원(113만4천주)이다. 1차 발행가액은 주당 4만1천800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오는 29일 확정되며 구주주 청약은 오는 12월 4∼5일 이뤄진다. 이후 실권주 발생 시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임직원의 우리사주 초과 청약으로 향후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주사 에코프로와 우리사주조합의 청약 참여로 전체 유상증자 공모 금액의 절반가량을 이미 채운 상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청약 열기가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구성원의 기대를 나타낸다고 해석했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모집한 자금을 사업 경쟁력 강화와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분야 신사업 추진을 위해 투입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는 600억원을 투자해 전해액 첨가제(이차전지의 안정성 향상), 도가니(양극재 소성 공정에서 양극재가 담기는 용기), 도펀트(양극재의 에너지 밀도 향상을 높이는 첨가제) 관련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나선다.
또 반도체 소재 사업을 위한 설비 투자에 3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공정용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전 공정용 재료와 패키징 공정 소재에 대한 개발을 마무리했으며, 차세대 반도체 공정 소재 개발에 착수해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진출을 위해 추진된다"며 "2030년 매출 1조3천억원, 이익률 20%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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