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전략정비구역 제1~4구역.(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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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4구역이 최고 높이 250m(63빌딩)의 9428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에서 해당 지역의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2009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2011년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결정된 후 오랜 기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 서울시가 2021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 이번 정비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으로 결실을 보았다.

이번 심의를 통해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는 최고 높이 250m 이하, 용적률 300%(준주거지역 500%) 규모의 아파트로 재개발되어 9428가구(임대주택 1792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당초 정비계획 대비 획지 면적은 약 5만㎡ 확대하고 순부담률은 약 8% 축소하는 한편 세대수는 기존 계획했던 세대수보다 약 14% 이상을 확대해 사업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성수지역 일대에서 한강으로 접근하기 위해 광폭의 선형공원 2개소 및 단지 내 입체데크 조성, 공공보행통로 확보 등을 계획했으며, 강변북로로 한강과 단절되어 있는 대상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약 1㎞ 길이의 수변문화공원을 조성해 한강으로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도록 했다.

또 성수지역의 활력을 대상지와 연계하기 위해 뚝섬로 및 성수이로변으로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가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여기에 한강변 경관 측면에서는 리듬감 있는 물결 형태의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한강으로 열린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단지 내 통경축 확보, 수변 및 지구통경축(4개 축)으로 점차 낮아지는 '점층형 경관'을 유도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변경 고시 이후 향후 조합에서 추진하는 통합심의 등도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성수지역 수변 덮개공원이 시민 생활권역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매력적인 수변친화 도시로서의 면모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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