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의 선박엔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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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26일 한화엔진에 대해 2년 후면 순이익 900억 원 돌파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1만7480원이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진 가격의 상승 추세가 유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조선 산업의 공급자 우위 시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과거 슈퍼 사이클과는 다르게 조선소 개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다. 엔진업체 부족은 더 심각한 상황으로 현재 중국의 국영 및 민영 조선소 모두에서 엔진을 요청중"이라고 설명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후베이 진위 신능 조선과 같이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로 소형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소는 일부 증설되고 있으나, 오히려 선박을 1척 이상 인도한 중국 조선소는 2022년 213개에서 2024년 182개로 감소했다. 1척 이상 수주한 중국 조선소도 2022년 198개에서 2024년 114개로 줄었다.
3분기 기준 한화엔진의 동사의 수주잔고는 3조2000억 원에 달한다. 이 중 절반가량이 2025년에 인도될 예정이며 30% 이상의 물량은 2026~2027년에 걸쳐 인도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선가 상승분은 엔진 가격에 반영되었고 조선소의 이익은 이미 성장세에 진입한 상태다. 이로 인해 동사의 이익 성장은 2025년부터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2년 후에는 순이익 9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투데이/정회인 기자 (hihell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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