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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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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간밤 美 증시 강세에도 약보합세… 25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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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음에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 하락했다.

조선비즈

11월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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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55포인트(0.53%) 내린 2520.7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0.51% 하락한 2521.39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1254억원, 425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169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KB금융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4%, 1.36%씩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62%), 기아(-0.51%), 현대차(-0.46%)도 약보합세다. 반면 삼성전자우(0.61%) LG에너지솔루션(0.48%), 삼성전자(0.35%), 네이버(0.31%), 셀트리온(0.23%)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01%) 내린 696.7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0.11% 오른 697.59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751억원, 77억원씩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835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3.30%), 에코프로비엠(1.97%), 리가켐바이오(0.30%)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 휴젤, 엔켐,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대 약세다. 삼천당제약(-0.98%), HLB(-0.64%), 클래시스(-0.42%) 등도 약보합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40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 신임 재무장관에 미국 헤지펀드 키스퀘어의 창립자 스콧 베센트가 지명됐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베센트 신임 장관은 재정 적자 축소를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처럼 미국 우선주의 성향이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온건파로 분류된다. 이에 그간 금융시장에 타격을 줬던 급진적인 관세와 이민 정책 등이 적절히 완급 조절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9% 상승한 4만4736.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오른 5987.37에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0.27% 뛴 1만9054.84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이날 1.47% 상승해 2021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대형 기술주들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4.18%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애플(1.31% 상승)에 내줬다. 테슬라와 넷플릭스 주가도 3.96%, 3.59%씩 하락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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