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월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건춘문 앞에서 한복차림 위에 두꺼운 겨울외투를 껴입은 대만인 관광객들이 눈을 맞으며 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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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6일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이날 오후부터 일부 지역에서 진눈깨비로 바뀌겠다. 서울 등 수도권은 27일 새벽부터 첫눈이 오며 본격적인 겨울을 알리겠다.
한반도는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고 있다. 이날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수도권, 충청권, 강원 내륙·산지, 전북 동부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경남 남해안 20~60㎜, 강원 내륙·산지·울산·경남 내륙(서부 내륙 제외) 10~40㎜, 서울·인천·경기·대전·세종·충남·충북·경남 서부 내륙·대구·경북·울릉도·독도·제주 5~30㎜, 강원 동해안·광주·전남·전북 5~20㎜ 등이다.
서울·경기·인천은 이날 밤부터 28일까지 3~8㎝ 눈이 쌓이겠다. 경기 동부는 많게는 10㎝ 눈이 오겠다. 서울 첫눈은 평년(11월 21일)과 작년(11월 17일)보다 늦은 수준이다. 강원 내륙·산지와 제주 산지는 같은 기간 5~15㎝(많은 곳 20㎝) 눈이 오겠다.
그밖에 예상 적설량은 충북·경북 북동 산지 5~10㎝, 전북 동부 3~10㎝, 경북·경남 서부 내륙 2~7㎝, 대전·세종·충남·전남 동부 내륙·경북 북동 내륙·경북 중부 내륙 1~5㎝, 전북 서부 1~3㎝, 강원 중북부 동해안·대구·경북 중남부 내륙·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 1㎝ 등이다.
출근길 아침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이날 영상 6~14도에서 27일 영하 4도~영상 6도로 내려가겠다. 낮 최고 기온은 이날 7~15도, 27일 2~13도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홍다영 기자(h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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