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AI가 접목된 네트워크 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네트워크 운용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한다.(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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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T(030200)는 AI가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조치 방안까지 도출하는 네트워크 운용 체계를 도입한다.

KT는 AI가 접목된 네트워크 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네트워크 운용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KT가 이번에 적용한 AI 시스템은 네트워크 장비의 소프트웨어 측면의 관리를 돕는 'AI 마이스터(Meister)'와 네트워크 장비의 물리적 관리를 지원하는 'AI 오퍼레이터(Operator)'다.

AI 마이스터는 조치 방법 제안(Syslog AI), 시스템 진단(Status AI), 상태 해석(Config AI), 기술지식 검색(Netpedia) 등 4개의 '프롬프트 엔진'으로 구성돼 네트워크 운용 전반에 필요한 노하우를 대화 형태로 제공한다. 네트워크망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진단되는 만큼 관련 서비스의 안정성도 향상시킨다.

AI 오퍼레이터는 모바일 작업관리 시스템(MOSS, Mobile Operations Support System)과 안전관리 시스템(NeMO, Network Mobile Office)의 기능이 합쳐졌다. '시스템 진단', '조치방법 제안' 등의 AI 기능을 추가해 고객 서비스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기획됐다.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 입력 방식을 STT(Speech to Text)로 바꾸는 기능도 앞으로 추가된다.

KT는 네트워크 트래픽과 이상 패턴을 AI가 스스로 모니터링해 고장 징후를 감지하고, 근본적인 원인 분석(Root Cause Analysis)과 조치 방안을 도출해 이를 자동으로 적용하는 형태로 네트워크 운용 체계를 진화시킬 방침이다.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오택균 상무는 "KT는 네트워크 운용 영역에 AI를 적극 도입하여 네트워크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며 "AI를 활용하여 고객의 체감 품질과 운용 안정성을 지속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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