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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특징주] 바닥 찍고 돌아왔다···경쟁사 파산에 2차전지주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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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형제 7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

에코프로 이날 장중 10% 가까이 올라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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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주가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5%(5600원) 오른 14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6.34%(5000원) 오른 8만 39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날 주가가 장 중 한때 10%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스웨덴의 노스볼트가 파산했다는 소식에 반사 수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노스볼트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수요 침체기)과 함께 한국, 중국 배터리 기업에 비해 부족한 품질·수율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며 미국 텍사스 남부 파산법원에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노스볼트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부채는 58억 4000만 달러(약 8조 2110억 원)에 달했다.

국내 2차전지 업종은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 속에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유럽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에 따른 낙수 효과 기대도 커지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주가는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SK온을 통한 미국 시장 노출도가 있으나 삼성SDI를 통한 유럽 시장 노출도가 더 크다”고 짚었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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