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신청한 '한양의 수도성곽'에 대한 '세계유산 예비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양도성 숙정문 성곽 구간. [사진= 서울시] 2024.11.26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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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비평가는 유네스코가 2021년부터 새롭게 도입한 제도로, 각국이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문기구와 사전 논의를 통해 등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9월에 '한양의 수도성곽'의 예비평가신청서를 제출했고,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가 1년간 서류심사를 진행한 끝에 결과를 통보받았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한양의 수도성곽이 등재기준(ⅲ)에 근거하여 탁월한 보편적 가치의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으며, 진정성과 완전성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평가했다. 등재기준(ⅲ)는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 증거를 말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예비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특별시, 경기도, 고양시와 협력하여 권고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며, 향후 세계유산 등재신청대상 선정 등 절차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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