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스타트업, 대기업, 글로벌 VC 등 참석
오영주 장관 "관련 정책 확대 추진할 계획"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스타트업 해외법률 FAQ 론칭 MOU'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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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 스타트업의 신기술 전략 확보와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초격차 스타트업, 글로벌 대기업, 공공기관,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과 신기술의 융합, 스타트업이 그리는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AI를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등 10개 신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이 융합해 혁신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신산업 분야 기술 포럼과 관련한 부대행사를 대폭 늘렸다.
이날 초격차 스타트업 우수 기술 체험으로 시작한 개막식은 우수 스타트업과 협업 대기업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글로벌 AI 석학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토비 월시(Toby Walsh) 교수의 ‘AI 관련 기술의 발전과 전망, 그리고 스타트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초격차 스타트업 가운데 올해 매출액, 투자 실적 등에서 성과가 우수한 ‘노타’ 등 10개 사,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LG전자, 삼성전자 등 협업 대기업 4개 사, 전문기관의 유공자 6명 등에 대해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글로벌 전문가가 발표하고, 대기업 임원, VC, 교수,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전문 패널이 토론에 참여하는 기술포럼도 운영했다. 기술포럼 첫 주자로 AI·빅데이터 분야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인 프랑스 르그랑 그룹의 케네스 프리먼 부사장이 ‘AI IoT에 대한 인간의 경험’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패널 토론을 이끌었다.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인기 과학 유튜버 궤도가 발표한 ‘과학 기술은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에 대해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해 글로벌 VC 10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설명회(IR)’와 공공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공공기관 구매상담회’, 대기업과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토크 콘(Open Innovation Talk Con)’을 부대행사로 열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거래처 발굴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체험전’, 로봇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로봇 스타트업 성장 교류회’ 등 분야별 스타트업의 수요가 가장 높은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신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은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고 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중기부는 딥테크 스타트업이 우리나라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격차 스타트업 단계별 지원, AI·팹리스 스타트업 특화 지원, 대기업 협업 등 관련 정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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