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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자막뉴스] 해외서 날아온 결제 문자...무시했다간 '큰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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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고 해외 직구도 애용하는 직장인 임수성 씨.

주말 저녁, 집에서 쉬고 있는데 휴대폰이 울렸습니다.

0.1 캐나다 달러가 결제됐다는 알림이었습니다.

우리 돈으로 100원 정도라 무심코 넘겼는데, 곧이어 온 메시지를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두 번에 걸쳐 우리 돈으로 700만 원 가량이 해외에서 결제된 겁니다.

[임수성 / 직장인 : 적은 금액도 아니고 큰 금액인데, 6∼700만 원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걸…. 내가 쓰지도 않은 돈을 모르는 사람한테 결제를 해줘야 하는 것도 말이 안되니까 주말 동안 계속 불안에 떨었던 것 같아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 직구가 급증하고 최근 해외 여행도 늘면서 임 씨와 같은 카드 도용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피해 건수와 금액이 매년 2배씩 껑충 뛰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천백여 건, 16억여 원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수법도 다양해져서 상점 직원이 카드 결제 중 신용카드 IC칩을 바꿔치기 한다든지,

사설 ATM에 카드 복제기를 설치해 마그네틱선을 복제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큰 만큼,

'해외사용 안심설정 서비스'를 신청해 카드 사용 한도와 기간을 설정하고,

여행지에 있는 사설 ATM 기기는 이용을 삼가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카드 부정 사용은 원칙적으로 카드사 책임이지만 카드 뒷면에 서명이 없거나 다른 사람에게 카드를 양도했을 경우에는 책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촬영기자ㅣ강영관
디자인ㅣ임샛별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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