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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특징주] 머스크 한마디에… 방산株, 일제히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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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트럼프를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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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의 정부 효율화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국방 예산 감축을 암시하면서, 방산주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26일 오전 10시 10분 코스피 시장에서 전날보다 9.19(3만3000원)% 내린 32만6000원에 거래됐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도 10% 안팎의 주가 하락률을 보였다.

대선 전부터 연방정부 예산 감축을 언급해 온 일론 머스크의 한마디가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머스크는 25일(현지 시각)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F-35 전투기의 성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너무 많은 것을 충족하도록 요구해 F-35는 비싸고 복잡하면서 모든 것을 조금씩 할 수 있지만 어느 것도 뛰어나게 잘하지 못하는 기체가 됐다”고 했다. 시장에선 머스크가 F-35 관련 국방 예산을 삭감하려는 것으로 해석했고, 세계 최대 방산업체이자 F-35 생산업체 록히드마틴의 주가도 밤사이 3.75% 빠졌다.

서일원 기자(112@chosunbiz.com);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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