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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Q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1위…중저가 줄고 프리미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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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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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중동·아프리카(MEA) 지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났으나, 중저가 라인은 중국 제조사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출하량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는 전년 대비 11%, 직전 분기 보다는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분기의 재고가 쌓이면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돼 지난해의 매출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 중동·아프리카 지역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프리미엄 모델의 성장이다.

4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모델 수요가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평균 판매 단가(ASP)가 상승했고, 특히 애플과 삼성전자의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다. 두 회사의 프리미엄 모델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3분기 2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삼성전자의 경우, 프리미엄폰 성장세에 힘입어 1위를 수성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400달러 이상 모델에서 성장을 경험했고, 프리미엄 부문에서 애플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시장 선두는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자체는 8% 가량 줄어들었다. 해당 요인으로는 신흥 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매출을 견인해 온 중저가 부문이 중국 제조사들에 밀린 영향이 꼽힌다.

실제로 이번 3분기 점유율 5위에 이름을 올린 중국 리얼미는 중저가 라인으로 현지에서 프로모션을 펼쳐,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트랜션 그룹 소속인 2위 사업자 테크노는 2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1~5위 내 이름을 올린 중국 제조사인 테크노(2위), 샤오미(3위), 리얼미(5위)의 점유율을 합치면 40%에 달한다. 중저가를 앞세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전략이 현지에서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으나 6%의 시장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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