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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GIST, 청소행정 자동화 플랫폼 개발…"지역문제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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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대학원 이문원 교수팀, 광주 광산구와 협업

과학기술 활용 지역문제 해결사업 '우수상'

뉴시스

[광주=뉴시스]GIST, 청소행정 업무 자동화 플랫폼 개발해 과학기술 활용 지역문제 해결사업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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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청소행정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해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 서고 있다.

26일 광주과학기술원에 따르면 AI대학원 이문원 산학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5월부터 약 20개월 동안 광주 광산구 청소행정팀 및 환경직 실무 요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리빙랩 (Living Lab·생활 실험실)을 운영했다. 리빙랩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생활 속 문제를 발견, 해결책을 설계해 직접 문제 해결까지 해나가는 사회혁신 정책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현장을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청소행정 업무 자동화 플랫폼 ‘슈퍼버킷(superbucket.kr)’을 개발했다.

현재 광산구 생활쓰레기 수거 업무는 시설관리공단에 위탁되며, 통상 차량 1대와 인력 3인으로 구성된 23개 수거팀이 주 6일 수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COVID-19) 상황 이후 생활쓰레기양과 미수거 사례가 급증했고 이러한 문제를 데이터 기반 업무 효율화를 통해 해결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이 교수팀은 청소차량 후면의 3D 카메라와 운전석의 ‘엣지 AI’ 장치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투입되는 종량제봉투의 종류, 갯수, 부피, 무게, 위치 및 시간을 측정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전체 수거 데이터를 통계 분석하는 서비스를 고안해 냈다.

이후 청소행정업 종사자들과의 리빙랩 논의를 거치면서 단순했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배차, 차량관제(FMS), 운행일지, 불법배출, 운행일지, 운행경로 관리 및 수거량 통계분석 등 청소행정 업무에 요구되는 기능을 통합 제공했다.

이 교수는 “매년 증가하며 갈 곳 없는 쓰레기 문제는 문명사회의 어두운 이면이며, AI 혁신기술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라고 지적하며 “광산구와 협업해 개발한 청소행정 업무 자동화 플랫폼인 ‘슈퍼버킷’이 전국의 지자체로 확산되어 공공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팀의 성과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울산테크노파크·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관한 ‘2024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2위(우수상)에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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