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영이 기자］ 보은군이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결혼과 출산, 양성평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군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지회 소속 전문강사를 초빙해 지난 22일과 25일 보은여고 33명, 보은고 79명 등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혜련 박사와 장순상 필가태교연구소 대표는 고교 졸업과 함께 성년이 되는 고3 학생들에게 저출산과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만이 아니라 당장 학생들 자신이 당면하게 될 문제라는 점을 구체적 지표와 사례를 들어 설명해 큰 공감을 얻었다.

군은 오는 12월 20일에는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전영수 교수를 초빙해 공직자를 대상으로 '인구소멸과 로컬리즘:보은의 자산과 전략'이란 주제로 인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균기 군 인구정책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개선에 작은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은여고 33명·보은고 79명 대상 보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