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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軍 생활 위로해준 발라드 1위는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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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휴식 시간에 발라드를 열창하고 있는 최전방부대 병사의 모습. /국방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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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이 군 생활 중 위로가 된 최고의 발라드 명곡으로 가수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1위로 꼽았다.

국방홍보원 국방일보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병사 304명을 대상으로 ‘내 군 생활의 위로가 된 최고의 발라드 명곡’과 ‘그 노래에 위로를 받았던 경험담’에 대한 병영차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병영차트는 매달 흥미로운 주제로 장병들의 의견을 듣고 순위를 매기는 콘텐츠로,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앱을 통해 설문을 진행한다.

조사 결과, 병사들이 꼽은 군 생활 최고의 발라드는 총 162곡이었다. 이 중 1위는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다. 전체 응답자의 8.6%가 해당 곡을 1위로 꼽았다. 해당 곡을 1위로 꼽은 병사들은 “힘들 때 듣기만 해도 눈물이 난다”, “가사가 너무 좋다”, “전주만 들어도 위로가 된다” 등을 이유로 적었다.

2위는 전체 응답자의 7.6%가 선택한 그룹 노라조의 ‘형(兄)’으로 나타났다. 1위와 득표수 차이는 단 1%포인트였다. 해당 곡을 1위로 꼽은 병사들은 “진짜 친형이 해주는 위로 같다”, “인생 선배의 위로처럼 느껴진다”고 이유를 전했다.

3위는 가수 윤종신의 ‘오르막길’로, 전체 응답자의 5.6%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힘든 오르막도 결국엔 넘어설 수 있다’는 내용의 노래 가사로 공감과 위로를 받은 병사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입대를 주제로 한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가 4.6%로 4위,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가 3.6%로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로 전체 응답자의 3%가 해당 곡을 1위로 꼽았고, 이하이의 ‘한숨’도 전체 응답자의 2.6%로 7위에 올랐다.

이 외에 로이킴의 ‘봄이 와도’,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박효신의 ‘숨’, 도경수의 ‘괜찮아도 괜찮아’, 손디아의 ‘어른’, 아이유의 ‘무릎’,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등이 군 생활 중 본인 최고의 발라드 곡으로 꼽혔다.

민영빈 기자(0emp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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