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남부발전이 지난달 가스복합·담수 플랜트 사업 수주를 통해 한국 최초로 카타르 발전 사업에 투자자로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지 약 한 달만의 성과다.
가스복합·담수 플랜트 사업은 카타르 수전력청·카타르에너지 등 공공 부문과 남부발전·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민간 부분의 공동 투자를 통해 카타르 수도 도하 지역에 2.4GW 규모의 가스복합 발전과 일일 생산량 50만톤(t) 규모의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36억달러(한화 약 5조2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으로 손꼽힌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2024.11.26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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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운영 기간 25년 동안 카타르 수전력청과 전력·담수 구매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핵심 시장인 중동 지역에서 해외건설 설계·구매·시공(EPC)뿐만 아니라 지분 투자·금융 지원 등 전방위적으로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남부발전과 KIND가 각 3900만달러(한화 약 54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통해 사업 지분을 소유하고, 국내 건설사인 삼성물산이 28억달러(한화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EPC를 수행한다. 또 한국수출입은행·한국산업은행 등 국내 정책 금융과 우리은행 등 민간 금융이 대규모 대출을 지원함으로써 투자·금융·건설 분야를 아우르는 '동반 진출'로 국내 수출을 극대화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한국 최초로 카타르 발전·담수 플랜트 시장에 투자자로 진출해 중동 지역 거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으며, 국내 건설사와 동반 진출함으로써 국산 기자재 해외 판로 개척에도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고수익 사업 개발로 해외 에너지 영토를 확장해 우수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해외 동반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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