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포착된 월출산 깃대종 남생이 |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영암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따뜻한 기온으로 겨울잠을 잊어버린 남생이들이 월출산에서 노닐고 있는 모습이 최근 포착됐다고 26일 밝혔다.
평균적으로 11월 초면 겨울잠에 들어가는 남생이들이 11월 넷째 주까지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사무소는 설명했다.
기상청 기준 2023년 10월 월출산을 품고 있는 강진군 평균기온은 16.4℃, 최고기온은 26.3℃였는데 올해는 17.9℃, 최고기온은 28.3℃로 기온이 지난해 보다 평균 1.5℃ 높았다.
남생이는 자라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 민물거북으로 월출산국립공원의 깃대종(특정지역 생태계를 대표할 만한 종)이다.
서식환경이 나빠지면서 현재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서 보호받고 있다.
날이 추워지는 11월 초 동면에 들어가 이듬해 4∼5월에 깨어난다.
chog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