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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부사장 승진…오너 3세 전병우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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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키워드는 최대 실적ㆍ핵심 역량 결집ㆍ성장 모멘텀 확보’

이투데이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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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흥행을 이끈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오너가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상무)는 유임됐다.

26일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성과주의 기조를 바탕으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불닭 브랜드의 성공 과정에 견인한 인재를 중용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그룹의 중장기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리더십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 따르면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직급 승진했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2023년 삼양식품 대표이사 선임 이후 품질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 물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2025년에는 밀양 2공장의 안정적 준공과 글로벌 생산 역량 확대에 집중한다.

김주영 삼양차이나 법인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현지화 마케팅, 신제품 출시, 판매 채널 다각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최대 실적을 잇달아 경신한 점을 인정받았다.

총 3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신용식 삼양아메리카 법인장은 미주 지역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끌어내며 그룹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 이병훈 삼양식품 식품연구소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타깃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을 이뤄냈다. 최의리 삼양라운드스퀘어 브랜드전략실장은 그룹 리브랜딩을 주도하고 글로벌 불닭 마케팅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경동 삼양스퀘어팩 대표이사 △김용호 삼양식품 유통영업부문장 △김진공 삼양식품 AMEA 세일즈부문장 △오승용 삼양식품 밀양공장장 △원주연 삼양식품 스프1팀장 등이 새롭게 상무보로 선임됐다. 이들은 각각 식품패키징 역량 강화, 국내 영업 효율성 개선, 글로벌 영업망 확대, 밀양1공장 안정화, 불닭 브랜드 연구개발 등의 공을 인정받았다.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상무)의 승진은 없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4년의 우수한 성과 및 기여도를 인정함과 동시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 모멘텀 확보에 집중했다”며 “2025년은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불닭 브랜드를 비롯해 그룹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입체적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연희진 기자 (toy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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