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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이정규)가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이면서 재무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기술이전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난 7월의 일반 유상증자에 이어 제3자 배정을 통한 유상증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재정 안정화를 기하면서 '관리종목 리스크'도 해소될 가능성이커보입니다.
◆ 유상증자 등을 통해 200억 규모 추가 자본 납입...'관리종목 피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재 뚜렷한 매출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3분기 영업손실 46억원, 누적 영업손실은 156억원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법차손 이슈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회사는 연내 2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못할 경우 내년 관리종목지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회사는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납입 방안을 검토중이다."며 "국내외 포함해 투자자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 등 여러 투자자와 현재 논의가 활발히 진행중이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는 내년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재정 안정화를 통한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 'BBT-877' 임상2상 환자 모집 속도...기술이전도 '속도'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임상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129명의 환자가 등록됐고, 100명의 환자가 투약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회사는 'BBT-877'이 기존 경쟁약물들과 표준약재들 보다도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존 약물에서 발생하고 있는 '설사'와 같은 부작용 빈도가 적어 임상 참여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약재는 설사 부작용이 많았는데 BBT-877은 설사 부작용이 낮다."며 "약물과 관련된 중대 이상반응이 없어 환자 모집이 타임라인보다 앞당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회사는 'BBT-877'의 안전성 개선과 약효 개선을 동시에 노리고 있으며 내년 4월 임상2상의 톱라인 데이터 공개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BBT-877' 기전 이미지 [자료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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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T-877' 기전 이미지 [자료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렉라자 뒤 이을 치료제로 기대"..."물질 이해도가 높은 파트너 찾을 것"
회사는 'BBT-877'의 기술이전을 위한 미팅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바이오USA에서 만난 이정규 대표는 '10여개의 빅파마 가운데 9곳과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 스웨덴에서 개최된 바이오유럽에서도 해당 기업과 미팅을 이어가며 임상 결과를 업데이트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회사는, 'BBT-877'을 높은 밸류로 기술이전 할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임상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에 기술이전을 할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BBT-877 임상이 계획보다 더 순항하고 있다."며 "특발성폐섬유증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개발을 함께 이어갈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게 중요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JPM에서 추가 협의가 오갈 예정이고, 미국호흡기 학회에도 참여해 파트너와 업데이트 내용을 상의하며 기술이전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회사는 지난 7월 유상증자를 통해 약 215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한 바 있습니다. 회사는 확보된 자금을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등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임상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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