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이 태국 방콕에서 경찰 교육생 축제 시작 이래 첫 해외 행사를 개최한다.

26일 경찰청은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태국 방콕의 왕립 경찰사관학교에서 '2024 아시아 경찰 교육생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아시아 경찰대학생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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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아시아 경찰교육 기관 연합의 행사 중 하나로, 2016년 시작 이래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아시아 경찰교육 기관 연합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찰 교육기관과의 교류의 폭을 넓히고자 2017년 창설된 다자협력 연합이다. 현재 19개국 34개 기관이 활동 중이며, 한국 경찰대학이 의장과 사무국을 맡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아시아 9개국 경찰 교육기관에서 온 62명의 학생과 교육원이 모여 교육 협력 방안을 나누는 논의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아시아 치안 문제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대학생 국제 치안 학술대회'도 예정돼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6개국 13개 팀 중 논문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4개국 6개 팀이 2200달러의 장학금을 놓고 최종 경쟁을 벌인다. 대회를 통해 경찰 교육생들의 치안 분야 연구를 독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문교 경찰대학장은 "아시아의 치안 전문가로 성장할 경찰 교육생들이 해마다 모여 지식과 우정을 쌓는다면, 장래 아시아 경찰 협력의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한국 경찰도 공고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재외국민 보호 강화와 사이버범죄 등 초국가적 범죄도 함께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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