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시간은 99% 줄어들 것으로 기대…10a당 146㎏ 생산
참깨 '하니올'을 콤바인으로 수확하는 모습. (농진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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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촌진흥청은 내년부터 기계수확이 가능한 참깨 품종 '하니올'을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하니올은' 종자붙임성(내탈립성)이 좋아 맨 위쪽 꼬투리가 다 익어 벌어져도 낟알이 떨어지지 않아 기계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보통형 콤바인으로 베기와 낟알 떨기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노동력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참깨를 콤바인으로 수확하면 작업시간은 99%, 비용은 74%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무굴착 땅속배수기술을 적용한 논에서 '하니올'을 재배했을 때 수확량은 10a당 146㎏으로 일반 논 재배(106㎏)보다 38% 많았다. 참깨 농가 평균 수확량(10a당 46㎏)보다 3배 이상 많은 양이다.
국산 참깨 재배면적은 지난해 2만 1000ha로 2010년(2만 7000ha)보다 23% 줄었는데, '하니올'이 보급되면서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내년부터 참깨가 전략작물직불제와 농작물 재해보험에 포함되고, 전국 6개 시군에서 30헥타르 규모로 신품종 재배단지가 조성돼 재배량 증가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정지웅 농진청 밭작물개발과장은 "기계수확이 가능한 참깨 ‘하니올’ 개발과 함께 정책적 지원이 신설돼 참깨 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신속히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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