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4일, 전남 장흥군 회진면 신상리 득량만 앞 바다 김 양식장 무산김 현장. 김발을 물밖으로 노출시키는 '김발뒤집기' 작업을 하고 있다. /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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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고품질로 평가받으며 수출 역군이 돼 ‘바다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국산 김이 연간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지난달 김 수출이 약 8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종전 역대 최고 수출액(2023년 7억9000만달러)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세계 김 시장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김 수출은 2010년 1억1000만달러에서 2023년 7억9000만달러까지 7배 이상 증가했다. 수출국 또한 2010년 64개국에서 2023년 122개국으로 확대됐다.
올해 김 수출액은 10억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해수부에서 나오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다. 한국산 김의 인지도가 향상하면서 해외 수요가 견고해졌고, 김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이 뒷받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수부는 김 수출액 경신을 기념해 이날 오후 3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김’을 테마로 한 포토존을 운영한다. 또 김 요리를 시연하고, 김 스낵을 나눠주며 한국 김을 홍보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김 수출 확대를 위해 생산-가공-수출 등 전방위적인 정책을 추진했고, 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K-김(GIM)의 수출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 동시에 내수 시장의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부분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신혜 기자(shin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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