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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박희조 동구청장, 내년 시정 비전 제시 "동구 르네상스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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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대전시 박희조 동구청장이 26일 열린 283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구정 운영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박 청장은 국제정세의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제적 대응을 통해 효율적으로 구정을 운영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하며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와 현안 사업의 로드맵을 통해 2025년도 동구 발전의 구체적 방향성을 확립했다며 "2025년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청장은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을 강화하며 미래세대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AI 푸드스캐너 도입 △글로벌 드림캠퍼스 건립 △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 신축 △청년 커뮤니티 운영 △미래형 경로당 조성 등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교육·복지 인프라 확대를 약속했다.

또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해 △전통시장 현대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도 시정연설에서 주요 비중을 차지했다. 박 청장은 △방범용 CCTV 추가 설치 △안심귀가보안관 운영 지속 등으로 생활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도 동구 예산안은 모두 7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0.38% 감소한 규모다. 박 청장은 재정 건전성 유지와 더불어 미래세대 투자와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예산 편성을 강조하며, "한정된 자원을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2025년은 동구 르네상스를 향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빈틈없는 역동적 구정 운영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동구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마무리했다.

이번 시정 연설은 동구 발전을 위한 구체적 목표와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시하며 구민들의 기대를 모았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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