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대리수상한 정우성. 사진 KBS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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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51)이 애초 참석 의사를 밝혔던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결국 불참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혼외자 출산과 열애설이 연이어 알려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정우성은 사생활 관련 사진이나 지라시 등이 온라인을 타고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사흘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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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사흘째 침묵…청룡영화상 참석도 재논의
2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정우성 측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청룡영화상 시상식 참석 여부를 놓고 관계자들과 논의한 끝에 불참을 확정했다. 다만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이 매체에 "(정우성의)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면서도 "(주최 측과) 아직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참석 여부를 놓고 양측이 고심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읽히는 대목이다.
정우성(왼쪽)과 문가비. 사진 뉴시스, 문가비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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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25일) 아티스트컴퍼니는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정우성이 남우주연상 후보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시상식은 모델 문가비(35)가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아버지가 정우성으로 지난 24일 밝혀진 뒤 정우성이 처음으로 서는 공식 석상이라 주목을 받았다. 정우성이 관련 입장을 내놓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혼외 출산에 비연예인과 열애설 등 정우성과 관련한 각종 설(說)이 전날 하루 새 줄줄이 알려지면서 여파가 쉽사리 가라앉질 않자 참석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26일 다수 매체에 "정우성씨 관련 일로 행사에 피해가 갈 것을 염려해 29일 청룡영화상 시상식 참석 여부를 다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자신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청룡영화상 시상식과 주연작 '서울의 봄' 관계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객 1300만 명을 동원한 '서울의 봄'은 최우수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정우성·황정민)·남우조연상(박해준) 등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우성이 혼외 출산에 대한 입장 등을 시상식에서 밝힌다면 시상식 취지가 변질한다거나 '서울의 봄'의 수상 소식이 관심 밖으로 밀려날 우려가 제기된다. 시상식에 참석하게 되면 시상식 본행사나 레드카펫, 주최 측 인터뷰와 같은 부수적인 행사에 나서는 게 관례라 이런 과정이 정우성에겐 부담일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문가비 아들이 정우성 친자라고 인정했다. 같은 날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정우성과 문가비는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며, 결혼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정우성과 관련한 수많은 소문과 보도에도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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