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게 논란 일파만파에 기류 급변…"확정된 바 없다"
'채상병 국조' 27일 위원 선임…"12월 10일 내엔 출범"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권익위 고위 간부의 죽음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사과를 촉구하며 브리핑하고 있다. 2024.8.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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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원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건희 특검법'의 재의결 시점을 당초 예정했던 28일 본회의보다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김건희 특검법의 28일 재의결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다. 확정된 바 없다"며 "원칙대로 재의결될 수도 있고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문제로 여권 내부 분열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조직적 이탈표를 기대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여권 상황을 상대적으로 살펴보지 않고 원래 계획했던 대로 가는 게 낫다는 의견이 있다. 한쪽으로 기울었다고 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당초 민주당은 28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재의결한다는 계획이었다. 28일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을 경우 내달 2·10일 본회의에서 재의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26일 김건희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탈표 8표가 안 나올 경우에 대해 "다시 특검법을 발의할 것이다.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재발의 시점은 얘기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요구대로 오는 27일 12시까지 국조특위 위원을 선임하겠다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쪽에서 미제출할 경우 재요청하게 되고 국조특위를 단독으로 구성할 수 있다. 정기국회 내, 내달 10일 이내에 (국정조사 특위 실시 계획서를) 처리하고 국정조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28일 본회의에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과 검사 탄핵소추안이 올라간다"며 "28일 제출하고 29일 의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 등 검사 3명을 탄핵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내달 2일 법정시한을 지켜서 예산안을 처리 예정이다. 내달 10일 내에는 상법 개정안도 완료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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