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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한올바이오파마, 내년 바이오 ‘최고 유망주’ 전망…밸류에이션 매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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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부터 파킨슨병 치료제까지 ‘긍정적’

스포츠서울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지난 7일(미국 현지 기준) 3분기 실적 보도자료를 통해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의 개발 계획과 추가 적응증을 발표했다. 사진 | 한올바이오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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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전 세계 경제난으로 부정적인 전망만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바이오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히 국내 바이오 제약기업인 한올바이오파마가 투자 유망주로 떠올랐다.

NH투자증권은 26일 ‘바이오산업’ 보고서를 통해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요인과 모멘텀(상승 동력)이 있다”며 내년 바이오 분야의 최선호 주로 꼽았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는 5만2000원을 유지했다. 회사의 전날 종가는 3만5600원이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국내외 바이오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회사는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는 3분기 실적 보고자료를 통해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IMVT-1402)’의 개발 계획과 추가 적응증을 발표한 바 있다. 내년 1분기 내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RA)에 대한 ‘HL161ANS’ 등록 임상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한승연 애널리스는 “미국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와 추진하는 항체 HL161ANS가 첫 허가용 임상 단계로 진입했다”며 “내년 1분기에 추가로 4∼5개 물질이 허가용 임상을 할 예정이며 경쟁 강도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코드명 IMVT-1401)’의 일본·중국 가치가 본격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중국은 내년 상반기에 신약 승인이 떨어질 수 있어 값어치가 24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뮤노반트 측 가치와 중국 및 아시아 가치를 합산하면 국내 영업 가치를 제외해도 여전히 한올바이오파마가 파트너사 대비 저평가 국면을 맞아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웅제약, 뉴론 파마슈티컬즈와 함께 공동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HL192(뉴론 코드명: ATH-399A)’의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도 확보했다.

파킨슨병 치료제 HL192(뉴론 코드명: ATH-399A)의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확보

2025년 새롭게 주목할 신약 개발 영역으로는 비만, 의료AI, 방사성의약품(RPT), 단백질분해제(TPD)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각 영역에서의 신규 투자 아이디어 발굴 가능성이 커졌다.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내 바이오가 ‘나홀로’ 대세 상승했지만, 내년에는 글로벌 바이오와 ‘동행’이 예상된다. 글로벌 바이오 박스권 탈출의 핵심 단초는 글로벌 금리 인하”라며 “내부모멘텀으로 제약사는 ‘판매’를, 생산(CDMO은 생물보안법 승인(~1H25)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NH투자증권 차세대 비만 영역 내 글로벌 경구용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한 디앤디파마텍과 내년 상반기 학회 발표 및 아스트라제네카와의 본계약 여부가 주목되는 루닛도 관심 종목으로 추천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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