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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한미약품,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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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핵심 사업회사를 상대로 조직적이고 치밀한 업무방해 행위를 지속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임종훈 대표이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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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2024.11.07 leemari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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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제출한 고소장에는 임 대표가 임직원을 동원해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의 재무회계와 인사, 전산업무 등 경영활동의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별개 법인인 대표이사 업무 집행을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개월 전부터 이러한 업무방해 행위를 중단하고, 원상회복 및 업무 위탁 계약을 정상적으로 이행해 달라는 취지의 이메일과 내용증명을 수차례 발송한 바 있으나, 방해행위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고소장에는 한미사이언스의 ▲무단 인사 발령 및 시스템 조작 ▲대표이사 권한 제한 및 강등 시도 ▲홍보 예산 집행 방해 등 여러 위력에 의한 위법행위 사실관계가 담겼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고소는 임종훈 대표 개인으로 한정했지만 임 대표 지시를 받은 한미사이언스 여러 임직원들도 적극 가담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어,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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