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삼화페인트(000390)공업은 직접 개발한 컬러 강판(PCM)용 코팅재가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 친환경 검증 인증 ‘ECV’(환경성 주장 검증)를 페인트 업계 최초로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삼화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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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해부터 동국씨엠(460850)과 협력해 글로벌 친환경 규제에 대응할 친환경 소재 개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컬러 강판 코팅재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원료를 합성해 만든 페인트로 다양한 가전제품 및 건축용 코팅재 등에 적용되는 제품이다.

양사가 함께 지난해 11월 친환경 컬러 강판 코팅재 기술개발을 마친 이후 1년간 공동 연구개발을 계속해 재활용 원료 함량을 약 2배 끌어올렸다. 기존 원료 함량을 낮추고 재활용 원료 함량을 높이며 품질을 유지하려면 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회사 측은 재활용 함량을 높이며 품질은 유지한 것이 이번 친환경 인증 획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품질을 유지하면서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며 재활용 원료 함량을 더욱 높인 코팅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