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인 금산군수(왼쪽 네 번째)와 김기윤 금산군의장(다섯 번째)이 충남·대전 행정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 지지 공동선언 후 화이팅을 하고 있다./금산군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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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군과 금산군의회가 11월 25일 충남·대전 행정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박범인 금산군수와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은 금산군청에 모여 두 지역의 행정통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하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지지선언문에서 이들은 "충남도와 대전시가 지역 간 협력과 상생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높이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날 지방 소멸의 위기와 지역 간 불균형의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충남도와 대전시의 행정구역 통합은 광역적 행정 효율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금산군은 충남 남부의 새로운 거점으로서 이번 통합이 지역 발전과 상호 협력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행정구역을 통해 금산군은 한층 더 발전된 농업·산업·문화의 융합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통합이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며 "통합 추진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지역 간 이해관계가 공정하게 조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금산군과 금산군의회는 이날 충남도와 대전시의 행정구역 통합 추진을 적극 환영하며 그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충남도와 충남도의회, 대전시, 대전시의회는 앞서 21일 대전 옛 충남도청사에서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박범인 군수는 이 자리에서 "금산군은 대전생활권에 속해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금산 발전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행정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윤 의장은 "충남도와 대전시의 통합을 위해 자치단체의 경계를 넘어서는 긴밀한 대응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광역 간 협력 연계를 위해 금산군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와 대전시가 통합될 경우 인구 358만 명, 재정 규모 17조3439억 원 등 지표에서 전국 상위권에 오르게 된다. 두 지역의 수출입 규모를 합한 수치는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수출액 715억 달러 2위, 수입액 346억 달러 5위, 무역수지 369억 달러 1위다.
/금산=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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