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거주자 해외사용금액 57억1000만 달러, 최고치 경신
체크카드 사용액 20% 넘게 증가…“트래블 체크카드 등 카드사 영업 영향”
중국이 8일부터 내년 말까지 한국을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해 중국 여행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시킨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며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다.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이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있다.고이란 기자 photoer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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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체크카드 사용액이 20% 이상 증가하면서 신용카드보다 더 많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3분기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금액은 57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51억8000만 달러)에 비해 10.1% 증가했다. 기존 사상 최대치였던 작년 4분기(51억8500만 달러)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사용카드 수도 전분기(1753만7000장)보다 5.8% 증가한 1854만5000장으로 나타났다. 장당 사용금액은 308달러로 2018년 1분기(334달러)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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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분기 카드 사용실적을 보면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사용이 두드러졌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39억4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는 21.4% 증가한 17억6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트래블 체크카드 등 카드사들이 환전수수료 혜택을 부여하는 적극적인 영업전략의 영향으로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카드 사용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14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14억7000만 달러)보다 4.4% 감소했다. 반면 여름방학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는 2분기 659만8000명에서 3분기 717만3000명으로 8.7% 증가했다.
[이투데이/서지희 기자 (jhsse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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