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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한국인 28세부터 흑자인생, 43세때 정점…61세 다시 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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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생애주기적자 195.4조원…전년보다 53.7조 늘어

17세 4113만원 소비 '최대적자'…유년 교육·노년 보건 소비

뉴스1

얼음이 얼기 시작한다는 소설을 하루 앞둔 21일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정문 5·18소공원으로 야외활동 나온 북구청 직장어린이집 아이들이 알록달록 물든 낙엽을 가지고 동심을 만끽하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2024.11.21/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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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우리나라 국민은 평균 28세 때 인생 흑자 시기에 진입해 43세에 최대 흑자를 기록하며 61세에 적자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국민이전계정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연간 한국인의 소비와 노동소득의 차액인 생애주기 적자는 총 195조 4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53조 7000억 원 늘었다.

이는 소비가 노동소득보다 증가 폭이 컸기 때문이다. 2022년 소비는 1364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경제적 생애주기'는 개인이 현재 노동을 통해 소비를 충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소비, 노동소득 및 그 차액인 생애주기적자로 구성된다. 노동소득보다 소비가 많으면 생애주기적자가 나타나게 된다.

2022년 노동소득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168조 7000억 원이었다. 임금소득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으며, 자영자노동소득은 0.8% 늘었다.

1인당 생애주기 적자를 살펴보면 0~27세까지는 적자가 발생하며 28세부터 60세까지는 흑자, 61세부터는 다시 적자에 진입했다.

1인당 소비는 17세 때 4113만 원으로 최대에 달했다. 유년층은 교육소비, 노년층은 보건소비의 영향이 컸다.

1인당 노동소득은 17세 이후 점차 증가해 43세 때 4290만 원으로 정점에 달했으며 이후 점차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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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흑자 진입은 27~28세로 일정한 편이나, 적자 재진입은 56세(2010년)에서 61세(2022년)로 점차 늦춰지고 있다.

생애주기 적자는 상응하는 대가 없이 거래되는 '이전'과 자산소득에서 저축을 차감한 '자산 재배분'을 통해 충당된다.

노동연령층에서 순유출된 298조 1000억 원은 유년층과 노년층으로 각각 177조 4000억 원, 118조 원 순이전됐다.

세부적으로 공공 부문의 경우 노동연령층에서 세금과 사회부담금 등으로 190조 원이 순유출, 민간 부문은 노동연령층에서 가족 부양 등을 위해 108조 1000억 원 순유출됐다.

자산을 매개로 한 자산 재배분은 유년층에서 6000억 원 순유출, 노동연령층(154조 2000억 원)과 노년층(44조 4000억 원)은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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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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