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팍스경제TV] 단국대학교 재단 고위급 임원의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사무처 고위 임원의 자녀와 친인척들이 단국대병원 각 부서를 비롯해 학교 내 매점, 주차장 등 운영을 맡고 있는 용역회사에 대거 취업해 근무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팍스경제 취재에 따르면 단국대병원 인사팀에 확인된 인원은 자녀를 포함해 모두 6명으로 해당 임원의 자녀 1명과 조카 2명, 그리고 처남의 자녀 1명은 단국대병원에, 그 처남은 용역회사, 또다른 조카 1명 역시 현재 학교 한 부서에서 근무중입니다.
앞서 해당 임원은 지난 15일 통화에서 학교 용역회사 등에 자녀나 친인척 등이 취업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지만, 어제(25일)한 통화에서 친인척 근무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자 '취업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임원은 "자기네들(친인척들)이 자격증을 따고 해서 (취업을) 했지, 내가 취직을 시켜달라고 병원에 부탁하고, 그런적이 없다"며 "본의아니게 이렇게 와전이 된 것 같은데, 내가 병원에 학교에 압력을 넣어서 취직시킨 적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안팎에서는 해당 임원에 대해 "해먹어도 너무 해먹는다" "그 정도 위치에 가족 한 두명은 이해하지만 너무하는 것 아니냐" "직원들은 눈치보느라 얘기도 못한다" "조사를 해서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 심각하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는 단국대병원을 해당 임원의 성을 붙혀 'O병원'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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