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2025년 시즌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에 각 시즌별 테마를 도입해 소환사들의 인게임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
또한 현재의 파편화된 보상 체계를 상시 활성화된 '배틀패스' 방식으로 일원화하고, 랭크 게임에 '단일 랭크 시즌'을 재도입하는 등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라이엇게임즈는 26일 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2025년 시즌 계획 및 개편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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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사의 협곡이 '녹서스' 테마로 … 시즌별 테마 도입
라이엇게임즈는 2025년 시즌부터 소환사들의 일관된 게임플레이 경험을 위해 인게임 배경인 '룬테라' 세계관을 강화한다.
내년 중 각각 8번의 패치로 이뤄진 세 개의 시즌을 공개하며, 시즌별로 룬테라의 각 지역 출신 챔피언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시즌별 테마는 게임플레이, 게임 모드, 스킨, 미니게임, 챔피언 등 게임에 도입하는 콘텐츠 대부분의 구심점 역할이 된다. 각 시즌의 개별 테마와는 별개로 3개의 시즌을 모두 관통하는 1년 전체의 서사 또한 마련돼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2025년 시즌1 배경은 '녹서스'다. '녹서스'는 룬테라에서 악명을 널리 떨치는 강력한 제국이며 신분, 배경, 출신지, 재산에 관계없이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는 힘과 지배의 땅이다. 스웨인, 다리우스, 르블랑 등 많은 인기 챔피언들이 '녹서스' 지역에 소속돼 있다.
시즌1에서는 미니언, 포탑, 심지어는 상점 주인까지도 녹서스 풍으로 변한다. '무력행사(Feats of Strength)'이라는 새로운 체계가 인게임에 업데이트된다. 각 팀에 선취점 첫 포탑 파괴 에픽 정글 몬스터 처치 등 세 가지 미션이 주어지며, 이 중 두 개를 먼저 달성한 팀은 보유한 장화를 강력한 녹서스 테마의 장화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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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새로운 중립 목표물 '파멸의 인도자 아타칸'이 협곡에 등장한다. 아타칸은 게임 시작 후 20분 시점에 등장하며, 지난 14분 시점을 기준으로 어느 쪽 라인이 챔피언 피해량과 처치 횟수를 더 많이 기록했는지에 따라 등장 위치가 정해진다.
아타칸은 게임에서 발생한 챔피언 피해량과 처치 횟수에 따라 형태가 달라진다. 보다 격렬한 게임에서 '파멸의 아타칸'이 나타나며, 이를 처치하면 에픽 몬스터 처치에 따른 보상이 증가하는 효과가 모든 팀원에게 주어진다. 또한 파멸의 아타칸이 있던 자리에 약간의 강화 효과를 영구적으로 부여하는 '피의 장미'가 피어난다.
루즈한 게임에서는 '탐식의 아타칸'이 나타난다. 탐식의 아타칸을 처치한 팀은 기지에서 부활하는 일회성 부활 효과를 얻고, 챔피언 처치 관여 시 얻는 골드가 영구적으로 증가한다.
이 밖에도 '넥서스 포탑' 재생성 궁극기에 중점을 둔 룬 '액시옴 비전 마법사' 추가 '지배' 빌드에 새로운 시야 관련 룬 출시 '순간이동' 주문 사용 시 챔피언이 물리적으로 이동 등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칠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라이엇게임즈는 "협곡과 게임플레이에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구축한 이야기의 보고와 깊은 세계관을 활용하고자 했다"면서 "시즌별 테마와 게임의 연관성이 '게임 시작' 버튼을 누른 후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랐다"고 업데이트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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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활성화된 '배틀패스' 도입 … 보상 체계 일원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게임 클라이언트 또한 변경된다. 향후 홈 화면은 '활동 센터'라는 명칭으로 현 시즌의 즐길 거리에 초점을 맞춘다. 활동 센터는 시즌별 이야기의 전개부터 소환사의 배틀패스 등 현 시즌의 진척이 드러나며, 각 시즌의 진행을 반영해 내용이 계속 바뀐다.
기존 홈 화면에 드러났던 '소식'과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내용은 '정보 허브'라는 새로운 화면으로 옮겨졌다. 새로운 패치가 나올 때마다 정보 허브가 활동 센터 위에 뜨며 시네마틱, 새로운 스킨, 새로운 챔피언, e스포츠 소식, 개발 업데이트 등 신규 콘텐츠를 보여준다.
라이엇게임즈는 새로운 '배틀패스' 체계를 도입해 현재 난해한 게임 플레이 보상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변경한다. 향후 이벤트 패스와 토큰을 없애고, 상시 활성화된 '배틀패스'를 선보인다. 게임을 플레이하고 배틀패스 경험치를 쌓아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배틀패스 보상은 시즌별 테마 경험을 반영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소환사들은 최대 50레벨까지 배틀패스의 보상을 잠금 해제할 수 있다. 스킨, 칭호, 테두리, 감정표현, 아이콘, 전리품 구, 휘장 등 다양한 보상을 받는다. 특히 유료 배틀패스를 구매한 소환사는 최종 보상으로 '시즌 프레스티지' 스킨을 획득 가능하다. 또한 50레벨 이후에는 파랑 정수와 주황 정수를 반복해서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라이엇게임즈는 '명예 상점' 폐쇄 '명품 상자' 판매 중지 '신화급 변형 캡슐' 삭제 등의 조치로 파편화됐던 기존 보상 체계를 뜯어고쳐 배틀패스로 일원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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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회 랭크 리셋으로의 회귀 … 소환사 부담감 줄인다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초 '리그 오브 레전드'의 랭크 시즌을 3개 스플릿으로 늘리고 각 스플릿 별로 랭크 부분 초기화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는 랭크 불안정성을 높여 게임 내 소환사간 랭크의 불균형을 일으키고, 소환사들에게 매번 다시 랭크를 높여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이 회사는 2025년 시즌부터 단일 랭크 게임을 재도입할 계획이다. 연초에 한 번 랭크 초기화를 대대적으로 진행한 후 추가 초기화는 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소환사가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기도록 미션 달성 시 승리의 스킨은 올해와 동일하게 세 번 선물한다. 또한 최상위권 소환사들의 MMR 부분 초기화의 강도를 줄여, 랭크 초반 등반의 안정성을 높인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랭크 등반이 즐겁기를 바라며 한 해 동안 삶의 다른 측면에도 집중해야 하는 만큼 고통스럽거나 벅찬 경험이 아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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