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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혼외자 논란’ 정우성 팬들 성명… “호날두처럼 개방적 사고 계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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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배우 정우성.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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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 아들의 친부로 밝혀진 가운데 정우성의 팬들이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혼외자 논란에 대해 해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정우성 갤러리’에는 정우성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한 성명이 올라왔다. 팬들은 성명에서 “정우성의 굳은 심지를 믿는 만큼,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속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례도 있는 만큼, 대한민국이 개방적인 사고를 통해 대중문화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모델 이리나 샤크와 교제 도중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 호날두 주니오르를 품에 안았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호날두가 친부로 밝혀지자, 그는 직접 자신의 아들로 인정했다. 이후 대리모를 통해 둘째 딸 에바 마리아 두스 산투스, 셋째 아들 마테우 호날두를 낳았다. 현재 약혼자 조지나 로드리게스와의 사이에서 넷째, 다섯째 딸을 품에 안은 상태다.

팬들은 또 정우성이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유엔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명예사절로 활동한 것을 언급하며 “정우성은 ‘난민에 대한 관심은 그냥 어려운 사람을 돕자는 단순한 온정의 얘기가 아니라, 이 분쟁을 어떻게 하면 없애자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라는 의사 표명인 것 같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정우성이 그동안 배우로서, 명예사절로서 쌓아온 스스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29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장에서 소상히 해명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정우성은 문가비가 지난 3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로 밝혀졌다. 아티스트컴퍼니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는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 및 출산 비용에 대한 책임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우성은 문가비와 결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문가비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친부 사실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문가비 외 다른 여성들과의 만남까지 드러나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 전날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오랜 시간 교제해 온 비연예인 여성이 있었고, 해당 여성은 혼외자의 존재를 알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긴 즉석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이에 정우성 측은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민영빈 기자(0emp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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