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장인’ 장덕희 작가(가운데)가 천사 인형 기부식에서 충남대병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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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는 ‘인형장인’ 장덕희 작가로부터 수제 천사 인형 100개를 전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기부받은 인형은 충남대병원에서 소아암 및 희귀질환을 치료받는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89세인 장 작가는 40여년간 중·고등학교 교사 및 대학 가정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금까지 14년간 약 1500개의 천사 인형을 직접 만들어 아이들에게 선물해 오고 있다.

장 작가는 “인형을 만들 때마다 ‘이 인형을 받은 아이들의 소망이 꼭 이뤄지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만들고 나누는 기쁨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임연정 센터장은 “귀한 선물을 준 장덕희 작가에게 감사하다”며 “한 땀 한 땀 정성껏 만든 귀한 인형이 아픈 아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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