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4000만개 체성분 빅데이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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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MBTI가 사람의 성향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듯, 체성분도 다양한 요인에 따라 고유한 차이를 보인다. 성별, 키, 체중부터 식이, 수면, 운동 같은 생활 습관까지 반영한 164가지 체성분 유형이 탄생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 자회사인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홈헬스케어 기업 인바디헬스케어가 신제품 ‘인바디핏플러스(이하 인바디핏+)’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인바디핏, 인바디핏 전용 애플리케이션 인바디핏+로 구성된 이 서비스는 가정에서 손쉽게 체성분을 측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바디핏+는 1억4000만개 이상의 체성분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가 자신의 체성분 상태와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인바디 클러스터’ 기능을 핵심으로 한다. 이 기능은 성별, 키, 체중, 식습관, 운동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사용자를 164개의 체성분 유형으로 분류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바디 클러스터는 체중, 골격근량, 체지방량, 체지방률, 나이, 성별 등을 고려해 사용자를 클러스터링하여 전문가 도움 없이도 자신의 체성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독자적인 ‘핏스코어’ 점수 체계를 통해 동일 성별과 연령대 내에서 건강 상태를 비교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골격근량과 체지방률이 높은 사용자는 ‘근육형’이라는 중분류로, ‘미켈란젤로의 걸작’이라는 클러스터 이름과 함께 자신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인바디핏+에 적용된 인공지능은 체성분 측정 결과, 걸음 수, 운동 기록, 110가지 설문 등 생활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 맞춤형 목표와 솔루션을 제안한다. 동일한 목표를 가진 익명의 ‘페이스메이커’ 4명의 체성분 변화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목표 달성 과정에서 동기 부여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바디헬스케어는 지난 10월 제55회 한국전자전(KES 2024)에서 인바디핏플러스를 공개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아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 디지털헬스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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