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국제협동조합연맹(ICA) 글로벌협동조합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있다. 농협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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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글로벌협동조합컨퍼런스 개막식 기념 연설에서 "협동조합 정체성에 바탕을 둔 조합원 중심의 사고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협동조합, 모두를 위한 번영을 이루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강 회장은 지난 1961년 한국 농협 설립 당시 황폐했던 농촌이 협동조합을 통해 쌀 자급에 성공하고 고리채를 해소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아울러 고령화 등 농촌 공동체를 약화시키는 새로운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협동조합 정체성에 바탕을 둔 조합원 중심의 사고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100여개국에서 3000여명의 협동조합인이 모인 이날 컨퍼런스 개막식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UN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해 '2025 UN 국제협동조합의 해'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UN은 전 세계적으로 협동조합의 가치와 중요성을 기념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2025년을 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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