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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포스코 장인화 회장, 잇딴 화재에 "주 4일제 중단·TFT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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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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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포항제철소의 반복된 화재 등 문제에 대해 주 4일제 근무를 중단하고 TF(태스크포스)를 발족한다는 메일을 배포햇다.

26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의 연이은 화재 직후 현장을 직접 찾아 원인과 안전상태를 살피고, 전 그룹사 임원과 직책자에게 안전현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할 것을 당부했다.

장 회장은 현장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고, 사내외 최고 수준의 안전, 설비/정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TFT'를 즉시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

설비강건화TFT는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과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실행하는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 회장은 사내에 배포한 메일을 통해 "목표 생산량, 영업이익, 정비비 절감 등의 단기적 성과에 연연한 것이 이번 화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며, "중대재해로 이어진 안전사고도 사업회사에서 다수 발생한만큼, 이러한 흐름을 끊고 정상적인 경영 활동으로 조속히 돌아가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비강건화 TFT를 즉시 발족해 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단기적인 안정화는 물론 중·장기적인 강건화 플랜을 수립 및 실행하고, 사고의 책임 소재도 명확히 밝혀 설비 관리에서 한치의 소홀함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또 "마지막으로 임원들은 누구보다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긴장감 속에서 충실히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현장을 비롯한 경영 환경이 안정화될 때까지 홀딩스 임원들은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즉시 전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혁수 기자(hy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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