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방송 통해 허위사실 공표
검찰이 유튜버 쯔양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은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당사자 중 하나인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7월 1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자진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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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형준 기자 =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유튜브에서 다른 유튜버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는 전날 구제역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구제역은 2022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유튜브 채널 방송을 통해 인터넷방송 BJ, 변호사, 군인 출신 유튜버 등 피해자 7명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공표하여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수원지검은 지난 8월 유튜버 쯔양에 대한 공갈 등 혐의로 구제역을 구속 기소한 바 있다. 구제역은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해 사생활 등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5500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된다.
구제역은 논란 당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저에게 쯔양 측이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부탁했고, 어쩔 수 없이 그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수원지법은 그러나 지난 7월 구제역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혐의 사실이 중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구제역은 쯔양 협박 사건 외에도 유튜브를 통해 허위 발언 등을 한 혐의로 6차례 기소돼 현재 1심 재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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