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공무원 12명, 자매도시에 고향사랑 기부금 전달
대구광역시 수성구는 지난해 본격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재정환경이 어려운 지방자치단체에 숨통을 트여줄 것이라는 기대에 수성구청 간부 공무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동참했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 25일,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송기찬 부구청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12명이 자매도시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부금은 수성구와 우호 교류 협약을 맺은 경북 안동시를 포함해 자매도시인 경북 포항시, 영천시, 영주시, 의성군, 청도군, 예천군, 울진군, 전북 정읍시, 전남 함평군, 경남 거창군, 광주 광산구 등 총 12개 도시에 전달됐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지역 발전과 자매도시와의 상생 협력을 다지는 의미로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뜻이 있는 간부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으며, 수성구는 청년 농부 생산 쌀 및 고산 포도즙, 야영장 이용권, 떡 세트 등 지역 생산 제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동참한 간부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로 고향사랑 기부제가 더욱 확산해 서로 희망을 나누고 상생하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이 속한 광역·기초 지자체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정부가 운영하는 종합정보시스템 ‘고향사랑이음’이나 전국 농협 창구를 통해 기부 가능하다.
아주경제=대구=이인수 기자 sinyong6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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