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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시의회 국힘 "한강버스 진수식 안 온 민주당, 방구석 키보드 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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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키보드 두드려서 거짓 종이배 띄워"

뉴시스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25일 오후 경남 사천시 사남면 은성중공업 일원에서 한강버스 안전기원 진수식이 개최됐다. 2024.11.25.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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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한강버스 진수식에 참석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을 비난하며 '방구석 키보드 워리어'로 불렀다.

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한강버스의 문제점을 날마다 지적하며 시민을 위하는 걱정으로 가득한 듯 보이는 민주당 시의원들은 (진수식에)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먼 길을 수고스럽게 와서 눈으로 확인하는 노력 대신 '한강버스 건조도 다 끝나지 않은 채 진수식을 먼저 한다'는 거짓 논평만 냈다"고 말했다.

이어 "몇 시간 후면 많은 사람이 한강버스가 바다에 뜨는 것을 볼 것이고 여러 언론에서 취재할 것이 분명한데 방구석에 앉아 '완성도 안 된 배로 진수식부터 한다'는 거짓말을 키보드를 두드렸을 모습은 참으로 괴상하고 기괴하다"고 했다.

채 대변인은 또 "한강버스를 대시민 기만행위라고 주장하는 민주당이야말로 금세 드러날 거짓말을 '방구석 키보드 워리어'처럼 휘갈기며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진실로 시민이 걱정되면 조선소에 가서 종이배인지 진짜 배인지 한 번 만져라도 보고 올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진수식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강버스 내부를 실제로 둘러봤고 배가 바다에 띄워지는 현장을 목격하며 축하했다"며 "민주당은 키보드 두드려서 거짓 종이배를 띄울 수 있을지는 모르나 우리는 어제 진실의 바다에 한강버스를 띄우고 왔다"고 밝혔다.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도 경남 사천에서 열린 진수식에서 "조금 아쉬운 것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님들이 한 분도 안 계시는 것"이라며 "오지 않기로 마음들을 먹으셨다는데 참 이래서 되겠나. 과정에 문제가 혹시라도 있으면 따질 것은 따지고 축하할 것은 축하해 주셔야 옳은데 정말 많이 섭섭하다"고 밝혔다.

시의회 민주당은 전날 임규호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오세훈 시장의 한강버스를 두고 연일 양파껍질 벗기듯 의혹이 터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아직 건조도 끝나지 않은 한강버스의 진수식을 열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에 한강버스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지금 즉시 감사원 감사를 통해 각종 의혹을 명명백백 밝히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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