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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與 김형동· 강명구 '경북 의과대학 신설 촉구'…"의료서비스 격차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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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과 강명구 의원은 26일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촉구 국회토론회'를 공동 주최하고 국립안동의과대학교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형동 의원은 "경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광역자치단체로, 새로운 의료 인력 충원이 없는 상황에서 기존 의료 인력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지역 내 의료 공백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상북도 국립의대 신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공동주최자인 강명구 의원도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신설은 경북도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이라며 "단순히 교육기관의 설립을 넘어, 지역 의료 수준을 높이고 의료서비스의 격차를 해소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대표는 축사를 통해 "우리 국힘 차원에서 강력하게 지지한다"며 "많은 사람이 모여살고 오랫동안 이 땅의 중심이었던 지역에서 제대로 된 상급 병원 하나 없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 하나하나 바꿔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엔 경북 의성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도 참석했는데, 임 의원은 "민주당도 힘을 보태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경북의 의료현실이 어떤지는 정말 잘 안다. 억울한 현실 좀 바꿔보자고 이렇게 나섰다"고 격려했다.

김형동 의원실에 따르면 경북 지역은 인구 1000명 당 활동 의사 수가 전국 평균 2.1명보다 적은 1.4명이고 응급의료 취약지역은 11곳으로 전국 최다로 집계됐다.

또, 의료이용 친화도는 62.0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고, 의사 연령 역시 평균 50.7세로 가장 많다.

경북지역의 1년간 관내 진료 실적은 231만 5,756건으로 세종(85.4%)을 제외하면 인구 대비 관내 진료(87.7%) 비율이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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