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전도성 약물전달 하이드로겔’ 출품
지난 22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열린 '2024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상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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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는 화장품화공계열 학생들로 구성된 ‘CCTL(화학융합기술연구실)’ 팀이 최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열린 2024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2024 공학페스티벌의 메인 행사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학교육혁신협의회 주관으로 전국 73개 대학의 공학도가 참여했다.
705명의 학생이 146개 팀을 구성해 참가한 이번 경진대회는 공대생 심사단과 국민심사위원단의 투표로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CCTL 팀(김총명 고나연 이지애)은 ‘뇌종양 전도성 약물전달 하이드로겔’을 출품해 혁신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하이드로겔은 블렌디드 하이드로겔 기반의 스마트 약물 방출 시스템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발병률이 높은 뇌종양의 효과적인 치료를 목표로 개발됐다.
하이드로겔은 Polyethylene Glycol(PEG), Hyaluronic Acid, Chitosan 등 생체적합성 물질을 조합해 기계적 강도와 약물 방출 능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환자의 상태에 맞춘 약물 전달과 치료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2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열린 2024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김총명 영남이공대 학생이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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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명(화장품화공계열 2) 학생은 “연구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팀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과 팀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실무 능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들이 대외 행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윤창식 기자 csy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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