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플러스] 핀테크 이끌 3대 기술 키워드 '생성형 AI, 블록체인, 양자컴퓨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자료 게티이미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핀테크 업계 혹한기를 극복할 돌파구로 기술 경쟁력을 강조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발맞춰, 기술 기반 고객 경험 강화와 신규 서비스 구상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비단 핀테크 기술 개선뿐 아니라 금융 생태계를 바꿀 반등 요인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양자컴퓨팅이 꼽힌다.

'아세안 핀테크 2024:10년의 혁신' 보고서는 핀테크 생태계 새로운 촉매 요인으로 생성형 AI를 꼽았다. 생성형 AI는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초개인화·맞춤형 중요해지는 시대에, 생성형 AI는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고도화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주요 기술로 평가된다.

개인뿐 아니라 기업 고객에게도 생성형 AI를 통한 효용 극대화가 가능하다.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동향을 예측, 다양한 금융 시나리오를 설계해 투자 전략과 리스크 감소를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위험 감지와 위기관리, 재무 설계 등에서 생성형 AI를 접목해 자동화·효율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블록체인 역시 핀테크 업계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인식된다.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기술 원리는 거래 비용은 낮추고 속도는 높여 효율적이고 안전한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유망 분야로 '실시간 결제'를 꼽았다. 송금과 전사상거래가 급성장하는 오늘날, 중개인을 제거해 시간과 국경을 넘나들며 개인과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리라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기술 확장성도 무궁무진하다. 현재 토큰증권을 비롯해 자산 유형이 다각화하고, 플랫폼 기반 유통 등 금융 거래와 결제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속 블록체인이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높은 보안성과 비용 효율화로 새로운 금융 시장 지평을 열 것으로 보인다.

양자컴퓨팅 역시 복잡한 금융 문제를 해결할 주요 기술이다. 금융기관이 기존 컴퓨터로 해결하지 못하던 문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 투자 전략 설정과 위험 관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가령, 양자 알고리즘을 활용해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은 극대화하고 위험은 최소화하는 식이다. 기존 금융기관 컴퓨팅 기술로 제공하던 방식보다 정확도와 효율성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자 컴퓨팅은 보안 체계와 위험 관리 분야에서도 급진적 발전을 이끌 기술로 평가받는다. 양자 컴퓨팅을 활용해 기존 암호화 방식 대신 새로운 암호 알고리즘을 생성해 향상된 보안을 제공하고, 민감한 데이터 기밀성을 높일 수 있다. 고도화된 위험 분석으로 복잡한 시장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고, 다양한 위험 요소 영향을 평가해 리스크 최소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전세계 핀테크가 성숙기에 들어서며 기술 발전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생성형 AI, 블록체인, 양자컴퓨팅 등이 금융 서비스와 경험을 바꾸는 혁신의 잠재적 촉매제로 금융 생태계 핵심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