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딥테크 스타트업 포럼'
연사 강연·토론 행사 성황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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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산업이 추후 세계 각국 국내총생산(GDP)을 26%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AI가 각종 산업 공정을 효율화하면 그만큼 생산성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케네스 프리먼 르그랑 그룹 부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AI·빅데이터' 기술 포럼에서 “데이터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AI 등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데이터 산업은 세계 GDP를 26% 가량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산업을 비롯해 숙박·레저와 같은 전통 산업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사례는 늘어나고 있다. 르그랑 그룹은 데이터센터 구축·제어·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데이터 산업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수집에 대한 수요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따르는 개인정보 침해나 보안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이에 대해 프리먼 부사장은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수집하면 보안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중앙 서버와는 분리된 사물인터넷(IoT)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사물인터넷은 냉장고, TV, 작게는 전등 스위치와 같은 기기에 탑재된 시스템으로 최근 AI 기술 발달로 중앙 서버의 개입 없이도 필요 기능을 수행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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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는 콘래드 서울에서 ‘AI와 신기술의 융합, 스타트업이 그리는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글로벌 초격차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AI를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등 10개 신산업 분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신산업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협력해 판로를 확보하고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 모델 확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가 미래 경제의 핵심은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달려 있다”며 “내년부터 더 다각적이고 확대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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